【기업경제신문 김현수 기자】 한국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소장 한화진, 이하 WISET)가 2017년 ‘여성과학기술인 R&D 경력복귀 지원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이공계 출신 경력단절 여성과 연구기관을 모집한다.
‘여성과학기술인 R&D 경력복귀 지원사업’은 재취업을 희망하는 경력단절 이공계 여성과 연구개발(R&D) 업무를 수행할 석·박사급 인력이 필요한 연구소·대학·기업을 연계하여 연구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올해 5월부터 내년 4월까지 인건비 및 연구 활동비로 석사 2,100만원, 박사 2,300만원을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그리고 1년마다 성과평가를 통해 계속 지원 여부가 결정되고, 최대 3년간 지원받을 수 있다.
올해는 상·하반기에 두 차례에 걸쳐 총 75명을 선정하며 2차 신청은 7월에 받는다. 상반기 선정 인원은 45명 내외이다.
구직자 신청 자격은 임신·출산·육아·가족구성원 돌봄·건강 등을 이유로 경력이 단절된 이공계 석사 이상(또는 동등학력) 소지자이다. 신청일 기준으로 고용보험에 가입되지 않아야 한다.
WISET은 이 사업을 통해 2012년부터 2016년까지 이공계 출신 경력단절여성 207명이 76개 연구기관에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이 사업에 참여한 경력단절 여성연구자들은 복귀 후 활발한 연구 성과를 내고 능력을 인정받아 정부 지원이 끝난 후에도 약 75%가 계속해서 과학기술분야에서 근무하고 있다.
최근, 이와 같이 출산과 육아 등으로 경력단절 여성에 대한 지원이 늘어남에 따라 사회복귀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사업들이 눈길을 끌고 있으며, ‘여성과학기술인 R&d 경력복귀 지원사업’의 지원규모가 확대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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