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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경궁 전경(출처=문화재청 창경궁관리소) |
[기업경제신문 황성욱 기자] 문화재청 창경궁관리소는 한국숲해설가협회와 함께 오는 4월부터 10월까지 매주 주말마다 ‘역사와 함께하는 창경궁 왕의 숲 이야기’ 해설 프로그램을 시행한다.
창경궁은 1484년 조선 9대 임금인 성종이 세조비 정희왕후, 예종비 안순왕후, 자신의 생모인 덕종비 소혜왕후 등 세분의 대비를 모시기 위해 창건한 궁궐이다. 주로 왕실가족의 생활공간으로 사용되어 왔다. 일제강점기를 거치며 1911년 창경원으로 격하되고 많은 건물이 파괴되는 등 슬픈 역사도 지니고 있다. 창경궁은 500여년의 역사를 간직한 고목들과 현재까지 남아있는 전각들이 잘 어우러진 역사경관림을 간직한 궁궐이다. 160여 종의 희귀한 수종을 보유한 후원 등 아름다운 경치도 자랑거리다.
매주 토요일은 홍화문 금천부근의 매화, 앵두나무, 연리목, 춘당지 주변의 백송과 느티나무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매주 일요일은 국보 제249호 ‘동궐도’에 남아있는 선인문 앞의 회화나무, 관천대 부근의 버드나무, 통명전 주변의 화계 등을 중심으로 숲 이야기 해설이 펼쳐진다. 이번 프로그램은 한국숲해설가의 전문적인 해설에 의해 진행되며, 현장에서 무료(입장료 별도)로 참여할 수 있다. 매주 토요일, 일요일 오후 2시 30분부터 1시간 30여분 정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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