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고용정보원, 일자리 창출 국제학술대회 개최

지역 / 정율기 / 2017-03-28 15:57:54
  • 카카오톡 보내기

[기업경제신문 정율기 기자] 국내외 노동시장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여 각국의 노동시장동향 및 고용정책 사례를 공유하고 향후 우리나라 일자리정책 방향에 대한 해법을 찾는 자리가 마련됐다. 한국고용정보원(원장 이재흥)은 29일 여의도 전경련회관 다이아몬드홀에서 ‘더 좋은 일자리 창출을 위한 OECD 국가의 고용정책 동향과 과제’라는 주제로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

고용정보원 창립 11주년을 기념해 마련된 이번 행사에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관계자를 비롯하여 벨기에, 독일, 일본, 한국 등 고용정책 전문가 및 정부관계자, 기업대표, 청년대표 등이 참석한다. 참석자들은 각국의 노동시장 상황과 고용정책의 성과를 소개하고 특히 청년고용 문제해결을 위한 정책사례와 성과평가 등을 공유함으로써 향후 우리나라의 일자리정책이 나아가야할 방향을 놓고 열띤 토론을 한다.




1세션에서는 ‘OECD 국가의 최근 고용정책 동향과 과제’를 주제로 발표 및 토론이 진행된다.
첫 번째 발표자로 나서는 존 마틴(John Martin) 전 OECD 고용노동사회 국장(현 아일랜드 더블린대학 교수)은 ‘OECD 국가의 고용활성화 조치와 적극적 노동시장정책'을 발표한다. 36년간 OECD에서 근무한 마틴 교수는 2000년부터 2013년까지 14년 동안 OECD 고용노동사회 국장을 역임한 고용정책 분야의 최고 권위자이다. 마틴 교수는 한국이 효과적인 일자리창출을 하려면 노동시장 활성화 전략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한국의 주요 정책과제로 직업훈련 투자 확대, 취약계층을 위한 취업성공패키지 확대 등을 제시한다. 두 번째 연자인 김경선 고용노동부 청년여성고용정책관은 ‘한국의 일자리정책 현황과 과제’를 주제로 그동안 우리 정부가 추진해온 일자리정책을 소개하고 정부의 청년고용종합 대책도 설명한다.



2세션에서는 ‘OECD 국가의 청년고용 정책의 성과와 과제’를 주제로 발표와 토론이 이어진다. 마르코 칼리엔도(Marco Caliendo) 독일 포츠담대학 교수는 ‘유럽의 청년실업 해소 방안’을 통해 독일의 이원견습제도 등 유럽 국가들의 청년 노동시장정책 경험을 소개한다. 그는 “유럽 대다수 국가는 일자리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을 위해 직업훈련 및 구직활동 지원, 고용보조금 지급, 공공근로 프로그램 참여 같은 적극적노동시장정책에 상당한 예산과 인력을 투입하고 있다”며 “하지만 이들 정책이 청년들의 취업에 미치는 영향은 긍정적인 효과와 부정적인 효과가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어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두가지 세션의 발표와 토론을 토대로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방안 모색’이 종합토론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 기업경제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카카오톡 보내기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