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경제신문 강우정 기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2016년에 조사한 바에 따르면, 국내 치은염 및 치주질환 진료비가 연간 1조 1천억원을 넘었다. 진료비 뿐만 아니라 진료인원도 2009년 742만여명에서 2014년 1,289만여명으로 급격히 늘고 있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치주질환은 구강 구조, 구강내 세균의 분포, 유전적인 면역 인자의 차이 외에도 평소 구강 관리 습관이 질환의 발생과 진행에 큰 영향을 준다. 이는 중년이후 치아 상실의 가장 큰 원인이 되며, 건강한 노후를 꾸려가는데 큰 장애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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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의를 하고 있는 정재향 원장 |
한빛치과병원의 정재향 대표원장은 아이들에게만 집중되었던 구강관리교육을 노인들에게도 확산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러한 신념을 동료 치과의사와 직원들에게도 전파하여 지속적인 연구와 학습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얻은 결과를 실제 진료에 적용하고 식이, 영양, 양치질 방법 등을 각 환자에 맞춰 연령별ㆍ질환별 구강 관리 방법을 체계적으로 교육하는 일도 진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한빛치과병원에서는 진료를 받는 환자들에게 구강교육의 인식개선을 강조하고 있다. 특히 인근 복지관과 아동들을 대상으로 맞춤 구강관리법에 대한 강좌 등을 열어 올바른 인식의 확산에 힘쓰고 있다.
정재향 원장은 “치주 질환을 불가피한 질병으로 여기는 예가 많아 애초에 치료를 포기하는 분들이 많다”면서 “치료과 함께 자신에 맞는 구강 관리방법을 익혀 다시 건강을 회복하고 음식물을 씹을 수 있게 되는 경우, 삶에 대한 자신감까지 회복하는 환자가 많다”고 말하며 구강관리 교육의 필요성에 대해 강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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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의 노인들을 상대로 구강관리 교육을 하고 있는 모습 |
한편 한빛치과병원은 지역사회에 대해 공헌과 환원의 사명에 따라 지속적인 봉사와 기부도 하고 있다. 매년 송년회도 술자리 대신 십여 년 간 후원한 단체로 찾아가거나 이들과 함께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낸다. 최근에는 병원에서 사회 공헌의 일환으로 운영하는 갤러리 한빛에서 울산 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건강강좌시리즈를 기획했다. 첫 번째 무료 건강강좌는 교정과 박우경 원장이 어머니들을 대상으로 '아이들의 건강하고 예쁜 미소 만들기’라는 주제로 진행했다.
박우경 원장은 “복잡한 문제를 가진 환자분을 여러 전문가와 협진을 통해 최상의 진료를 이끌어 낼 수 있어 보람이 있다”고 말하며 “단순한 심미를 넘어서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고, 향후 유지 관리를 잘 할 수 있는 환경까지 고려하는 철학을 가진 선생님들과 일하고 있다”면서 자부심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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