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황사로 고통 받는 피부, 우유로 관리

헬스 / 조민주 / 2017-04-13 16:3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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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경제신문 조민주 기자] 미세먼지로 뿌연 하늘에 가슴까지 답답해지는 요즘이다. 최근 미세먼지 농도는 짙어지고, 발생 빈도도 점점 잦아지고 있다. 봄철 황사까지 더해질 것으로 보여 호흡기와 피부 건강에 주의가 요구된다. 건조함이 심해지는 봄철, 피부와 모발을 건강하게 관리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는 우리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우유를 활용할 것을 제안했다. 수분과 무기질, 미네랄 등이 풍부한 우유를 통한 세안, 팩으로 촉촉하게 가꿀 수 있다고 말한다. 또 피부와 모발 건강을 위해서는 영양소를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중요한데, 단백질, 비타민 등이 풍부한 우유를 마시는 것으로 이를 기대할 수 있다.



■ ‘우유 피부’ 만들기
클레오파트라가 젊고 아름다운 피부를 유지하기 위해 우유로 목욕을 즐겼다는 이야기는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우유 속 AHA 성분에는 각질을 제거해주는 효과가 있는데, 이는 피부를 밝고 투명하고 윤기나게 한다. 송혜교, 예정화 뿐만 아니라 ‘우유 피부’로 유명한 송중기도 피부 유지 방법으로 우유 세안을 꼽고 있다.


우유 세안은 데운 우유를 화장솜에 묻혀서 얼굴 전체와 목을 가볍게 닦아내고, 우유를 얼굴에 충분히 발라 피부결을 따라 부드럽게 마사지 해주는 것이다. 우유 팩은 우유에 적신 후 얼굴에 15분 정도 올려놓고 미지근한 물로 말끔히 헹궈내면 된다. 시원함을 원한다면 냉우유찜질도 가능하다. 차가운 우유를 화장솜이나 거즈, 키친타월에 충분히 적셔 얼굴에 올려놓은 뒤 미지근한 물로 말끔히 헹궈내는 방법이다.


화장솜에 우유를 적셔 입술에 올리면 우유 립글로스, 눈 주위에 얹으면 우유 아이크림으로 활용할 수 있다. 우유가 건조한 입술에 수분을 공급해주며 유분막을 형성해 입술이 트는 것을 방지하고, 눈의 피로 해소는 물론 잔주름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 모발과 두피에도 우유가 도움


미세먼지는 모발에도 악영향을 미친다. 모발에 미세먼지가 달라붙어 두피 모공을 막으면 모발이 빠지기 쉽다. 우유는 피부뿐만 아니라 모발에도 영양을 공급해 윤기 있는 머릿결로 바꿔준다. 샴푸하기 전에 따뜻하게 데운 흰 우유로 두피와 모발을 가볍게 마사지한 뒤, 미지근한 물로 깨끗하게 헹구고 샴푸와 컨디셔너를 하면 좋다.


연세리앤피부과 이세원 원장은 “우유에 든 미네랄은 피부 보호막을 형성하고, 유수분 밸런스를 조절해서 촉촉하고 부드러운 피부로 만든다”며 “우유의 천연 단백질인 락토산은 천연 보습인자로 피부의 묵은 때와 각질을 제거하고 미백에도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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