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경제신문 강윤미 기자] 서울 서초구(구청장 조은희)는 양재역 일대를 강남 도심의 새로운 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해 '양재지구중심 지구단위계획 재정비 용역'을 이달 중순부터 실시한다고 밝혔다.
양재역 일대는 지하철 3호선과 신분당선이 교차하고 강남대로와 남부순환로가 인접하는 등 광역교통 요충지임에도 강남역에 비해 낙후돼 있다. 이에 서초구가 균형 있는 발전을 위해 '지구단위계획 재정비 용역'에 나서 새로운 도시의 틀을 짜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에 재정비 용역을 수행할 지역범위는 '양재역 주변(8만2천550㎡)'에서 양재1동 일대(4만9천35㎡), 서초구청사 부지(2만4천591㎡) 및 2004년 '양재택지 지구단위계획'으로 지정되었던 양재전화국 일대(3만9천86㎡) 구역까지 추가로 포함해 총 19만5천262㎡이다.
서울시가 발표한 '2030 서울시 생활권 계획'에 따르면, 양재역 주변이 3도심(한양도성·강남·여의도) 중 강남 도심 범역에 포함되어 있으며 강남 도심 내 6개 중심지구 중 하나인 '양재역 중심지구'로 새롭게 선정되었다. 서초구는 양재역 일대 지구단위계획 재정비에 대한 필요성을 서울시에 적극 설명하고 용역 결과를 토대로 지구단위계획이 반영될 수 있도록 서울시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이번 지구단위계획 재정비를 통해 강남역 등 주변에 비해 낙후된 양재지구 일대가 서울 강남권의 신흥중심지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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