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서 키운 친환경 미나리 소외 이웃에 기부

전체뉴스 / 강윤미 / 2017-05-18 11: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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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경제신문 강윤미 기자]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한강에서 직접 키운 친환경미나리 1톤을 서울시내 독거어르신 무료급식 및 복지관 급식용으로 전달한다고 18일 밝혔다.



올해 미나리 수확량은 총 1톤으로, 자원봉사자 등 100여명이 다듬기 및 포장작업을 진행했다. 수확 후 포장된 미나리는 각 복지시설의 푸드트럭으로 전달한다.



한강사업본부는 2003년부터 수생식물 식재장 2면을 조성해 미나리를 재배해왔다. 2008년부터는 매년 100여명의 자원봉사자와 함께 1~1.5톤의 미나리를 수확해 해마다 지역복지시설 및 푸드뱅크 등 어려운 이웃에게 나눔 행사 통해 미나리를 전달해오고 있다.



한강 미나리 식재장은 매년 미나리 식재를 위해 천연식물성 원료(코코넛)인 코어네트를 바닥에 설치해 친환경 재배를 하고 있다. 한강에서 키운 미나리는 농약 등의 오염에 노출되지 않고 물 위에서 자연 상태로 성장하며, 수확 전 중금속 검사를 마친 친환경 농산물이다.



최규해 서울시 한강사업본부 운영부장은 “다른 채소에서는 맛볼 수 없는 독특한 향을 가지고 있는 미나리는 수질개선 및 수변경관에 뛰어난 효과가 있는 대표적인 수경식물”이라고 말하며 “한강공원이 미나리와 함께 앞으로도 계속해서 건강과 사랑을 나누는 뜻 깊은 지역 교류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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