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경제신문 이성관 기자] 여성가족부 산하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원장 민무숙, 이하 '양평원')은 대한여성건축사회(회장 이옥화)와 상호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양평원은 이번 업무협약은 유능한 여성건축인력이 미래 여성 리더로 성장해 건축분야 여성대표성을 확보하기 위한 취지라고 밝혔다. 또한 건축분야 여성리더의 양성평등 및 폭력예방 의식 확산을 도모하기 위해 추진되었다고 강조했다.
여성 건축 인력은 전체 건설인력의 12.5%를 차지하고, 인원으로는 9만3천726명이다. 그중 여성기술사 및 여성건축사는 2015년 한국건설기술인협회 조사에 따르면 전체의 4% 수준으로 1천664명이며, 현재에도 대한여성건축사회는 전국 1천200여명의 여성건축사가 활동 중에 있다.
양평원은 제23회 전국여성건축사대회 일정 중 진행된 이번 업무 협약식에서 건축분야 여성인재 육성·발굴에 대한 협력과 양성평등·폭력예방 의식 확산을 위한 교육·콘텐츠 활용·홍보 등에 대해 양 기관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양평원 민무숙 원장은 "건축분야 유능한 여성인력이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으며, 정부위원회 활동 등 정책수립 과정에서 여성건축사의 역할 또한 점점 확대되고 있다"고 말하며 "여성건축사 대상 특화 교육을 지원해 미래 여성 리더로의 성장을 지원하는 한편, 건축사 업무에 양성평등 관점을 접목해 성인지력을 높일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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