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 6월중 全금융권 가계대출 증가규모는 +7.8조원으로 전년 동월(+11.6조원) 대비 △3.8조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금융감독원 자료에 따르면, 은행권은 전년 동월대비 △0.4조원, 제2금융권은 △3.5조원 감소했고, 2017년 상반기 기준으로는 +40.3조원 증가하여 전년 동기(+50.4조원) 대비 △10.1조원 감소(전년 동기 증가규모의 80% 수준)했다. 은행권은 전년 동기대비 △5.3조원, 제2금융권은 △4.9조원 감소(은행 28.3조원 → 23.0조원, 제2금융권 22.2조원 → 17.3조원)했다.
금감원은 매년 5∼6월 가계대출은 이사철 등 계절적 요인에 따라 3∼4월에 비해서는 증가폭이 확대되는 모습을 보이며, 금년 5∼6월 은행권 가계대출은 2015년과 2016년에 비해 증가폭이 둔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전 금융업권에 대한 가계대출 리스크 관리 강화 노력, 상호금융권에 대한 여신심사 가이드라인 확대 시행 등으로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으나, 통상 하반기에 가계대출이 확대되는 경향이 있고, 향후 시중금리 상승에 따른 상환부담 증가 및 부실우려가 상존하고 있어 가계대출에 대한 리스크 관리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필요시 추가 현장점검 등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한 "맞춤형 LTV․DTI 조정방안(’17.7.3. 시행)의 영향을 면밀히 점검하고, 관계부처와 협력하여 8월중 발표될 ‘가계부채 종합대책’을 내실있게 준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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