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탁결제원은 2017년 상반기 외화증권결제 현황을 발표했다고 25일 밝혔다.
◆ 2017년 6월 말 기준 외화증권 예탁규모 전년 말 대비 15.8% 증가
한국예탁결제원을 이용한 거주자의 외화증권 예탁규모는 2017년 6월 말 334억 달러로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2017년 6월 말 예탁규모는 2016년 말 대비 주식과 채권이 전반적으로 증가했다. 이 중 외화주식의 예탁규모는 76억 달러로 2016년 말 60억 달러 대비 26.5% 증가하였는데 시장별로는 홍콩과 기타시장에서 증가했고 외화채권의 예탁규모는 258억 달러로 2016년 말 228억 달러 대비 13.0% 증가했다.
전체 예탁규모에서 시장별로 차지하는 비중은 유로채(239억 달러)가 71.5%로 2016년 말 73.2% 대비 1.7%P 감소하였으며, 미국시장의 비중이 2017년 6월 말 (300억 달러) 9.0%로 2016년 말 10.3% 대비 1.3%P 감소했다.
◆ 2017년 상반기 외화증권 결제금액 전년 하반기 대비 4.5% 증가
2016년 하반기 대비 2017년 상반기의 결제금액은 주식은 증가하고 채권은 감소했다. 2017년 상반기 외화주식 결제금액 93억 달러로 2016년 하반기 65억 달러 대비 44.3% 증가하였는데 시장별로는 일본시장과 기타시장에서 크게 증가했다.
2017년 상반기 외화채권 결제 금액은 405억 달러로 2016년 하반기 412억 달러 대비 1.7% 감소하였으며 시장별로는 주로 유로채 시장에서 감소, 미국시장과 기타시장은 증가했다.
◆ 주요 시장별 동향
▲미국
2017년 6월 말 기준 미국시장 예탁규모는 30억 달러로, 2016년 말 대비 0.8% 증가했다. 주식은 3.2% 증가한 반면 채권은 4.3% 감소했다. 미국시장의 2017년 상반기 결제 총액은 81억 달러로 2016년 하반기 51억 달러 대비 58.4% 증가했다. 미국시장의 외화주식 결제금액은 2017년 상반기 49억 달러로 2016년 하반기 42억 달러 대비 16.7% 증가했다. 미국시장의 외화채권 결제금액은 2017년 상반기 32억 달러로 2016년 하반기 9억 달러 대비 251.8% 증가했다.
▲일본
2017년 6월 말 기준 일본시장은 대부분 주식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예탁규모는 14억 달러로 2016년 말 12억 달러 대비 16.6% 증가했다. 일본시장 2017년 상반기 결제총액은 7억 달러로 2016년 하반기 3억 달러 대비 134.2% 증가했다.
▲중국, 홍콩
2017년 6월 말 기준 홍콩시장은 모두 주식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예탁규모는 22억 달러로 2016년 말 대비 41.6% 증가하고, 중국시장의 예탁규모는 10억 달러로 2016년 말 대비 27.8% 증가했다. 2016년부터 RQFII를 통한 중국 투자업무가 시작되었고 선/후강통 업무도 본격적으로 개시되었으며 채권통 또한 2017년 개시 예정이다. 홍콩시장 2017년 상반기 결제총액은 14억 달러로 2016년 하반기 10억 달러 대비 39.6% 증가했다.
▲유로채
유로채의 경우 2017년 6월 말 기준 예탁규모는 239억 달러로 2016년 말 211억 달러 대비 13.1% 증가했고 2017년 상반기 결제금액은 367억 달러로 2016년 하반기 400억 달러 대비 8.2% 감소했다.
▲기타시장
2017년 6월 말 기준 예탁규모는 19억 달러로 2016년 말 12억 달러 대비 58.7% 증가했다. 기타시장의 2017년 상반기 결제총액은 24억 달러로 2016년 하반기 결제금액 6억 달러 대비 283.8% 증가했고 남아프리카 공화국, 스페인, 독일과 스위스의 예탁규모가 크게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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