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ZCA, 병원 내 예방 가능한 사망 근절에 적극 동참하고 환자안전활동재단과 제휴

의료·제약 / 김규범 / 2018-05-10 16:3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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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환자안전활동재단 이사 마이클 A. E. 램지 박사와 ANZCA 사장 데이비드 A. 스콧이 행동 서약서에 서명했다

호주-뉴질랜드 마취과 대학(The Australian and New Zealand College of Anaesthetists, 이하 ‘ANZCA’)이 전세계 사망의 주요 원인 중 14위를 기록한 병원 내 의료 과실을 근절하기 위해 환자안전활동재단(Patient Safety Movement Foundation, 이하 ‘PSMF’)과 제휴를 체결했다.

이 제휴 선언은 2018년 5월 8일 시드니에서 개최된 ANZCA의 연례 과학 학회(Annual Scientific Meeting (ASM))에서 공표됐다. 마취과의사이며 PSMF 이사인 마이클 A. E. 램지(Michael A. E. Ramsay) 박사는 이 자리에 참석해 ANZCA 학장 데이비드 A. 스콧(David A. Scott) 교수와 함께 행동 서약서(Commitment to Action Letter)에 서명했다.

PSMF의 설립자 겸 회장 조 키아니(Joe Kiani)는 “ANZCA가 병원에서 예방 가능한 위해를 제거하기 위한 우리의 싸움에 동참해줘서 기쁘다”며 “이 제휴를 통해 우리는 차세대 마취과의사들에게 다가갈 것이며 증거 기반 과정 실행으로 환자 안전을 증진하기 위해 세계적으로 노력을 기울이는 가운데 중요한 2개 국가를 보강하게 됐다”고 밝혔다.

ANZCA는 호주 최대 규모의 전문 의과 대학 중 하나를 운영하고 있으며 6400여명의 마취과 전문의들과 1500명의 마취과 수련의들을 대표하는 전문가 단체다. 호주와 뉴질랜드의 주요 파트너들 중 ANZCA가 최초로 행동 서약을 한 것이며 이제 ANZCA는 44개국 4598개 병원 및 파트너들과 함께 병원 내 예방 가능한 위해 제거라는 목표를 향해 나아가게 됐다.

스콧 교수는 “우리가 최선의 의도를 갖고 있다고 해도 병원 내에서는 매일 환자에 대한 위해와 환자 사망이 발생한다”며 “우리가 신기술을 활용해 기존 지식을 적용한다면 이런 사고 대다수는 예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ANZCA는 마취의 안전과 품질, 환자 안전 개선을 위한 우리의 공동의 노력을 인정하는 이번 제휴를 환영한다”며 “이 운동은 환자와 병원, 마취 전문 분야에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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