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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dical-7®과 SpHb®가 탑재된 Masimo Root® |
마시모(Masimo, 나스닥: MASI)가 유로아나스테시아 2018(Euroanaesthesia 2018)에서 발표된 논문의 초록을 4일 공개했다.
이 논문에서 저자들은 대수술을 받는 환자에게 점차적 수액공급을 하는 동안 발생할 수 있는 의원병(醫原病)성 혈액희석 증상을 반영하는데 있어서 마시모의 비침습적이고 지속적인 헤모글로빈 측정 솔루션인 SpHb®과 간헐적 침습성 랩 헤모글로빈 측정 솔루션 LabHb를 비교했다.[1]
이 연구에서 부카레스트 소재 심혈관질병 구급 연구소의 아즈리엘 페렐(Azriel Perel) 박사와 세르반 부베넥(Serban Bubenek) 박사는 점차적 수액공급의 산소 운반능력에 대한 효과와 의원병성 혈액희석 증상의 마커(marker)로서 LabHb 및 SpHb의 효과에 대해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들 증상은 얼마든지 회피 가능한 수혈을 반드시 필요로 한다는 점에서 심각한 문제로 간주된다. 소화기 계통 및 혈관계 대수술을 앞둔 40명의 성인 환자들이 이 연구의 대상이 되었다.
마시모 래디컬-7 맥박 산소포화도측정기(Masimo Radical-7® Pulse CO-Oximeter®)를 사용하여 산소포화도(SpO2)와 SpHb가 지속적으로 측정되었다. LabHb와 산소분압(PaO2)이 ABL800 라디오미터를 통해서 간헐적, 침습적으로 측정되었다. 심박출량(CO)과 스트로크 량(SV)이 에드워즈 비질레오 모니터를 통해서 지속적으로 침습적으로 측정되었다. 산소공급(DO2)은 다음의 산식에 따라 계산되었다. CO*((Hb*1.38*SpO2)+PaO2*0.0031)). 매개변수 값은 마취 유도 후, 250ml 교질(colloid) 연속 수액투여(FC) (T1, T2, T3) 다음 5분 후에 기록됐다. 환자들에게는 SV가 매 단계마다 최소한 10% 증가한 경우 2차, 3차 수액투여가 이루어졌다.
모든 40명의 환자들은 1차 FC를 받고 33명이 2차 FC를, 22명이 3차 FC를 받았다. 저자들은 “각 FC가 있은 후 SpHb과 LabHb의 평균값이 통계적으로 유의한 수준으로 감소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3차에 걸친 모든 FC를 받은 환자들의 경우 저자들은 “각 FC를 받은 후에 SpHb과 LabHb가 상당한 정도로 그리고 거의 비슷한 정도로 감소하는 패턴을 보였다”고 언급했다. 총 750ml을 주입한 후에 SpHb과 LabHb은 각각 1.66+/-0.67 g/dL 및 1.7+/-0.7 g/dL 만큼씩 감소했고 이는 DO2의 관측된 감소분을 설명하는 Hb 값의 감소에 해당된다.
저자들은 “목표 위주 치료의 일환으로 수액부하를 시행할 경우 의원병성 혈액희석 증상의 발현으로 인해 의외로 DO2의 감소를 초래할 수 있다. 의원병성 혈액희석 증상의 발현은 SpHb 수준의 실시간 감소 현상으로 나타나며 이는 간헐적 LabHb 트렌드와 유사하다”고 결론을 내리고 있다.
아즈리엘 페렐 박사는 “수술기 주위 패혈증 환자들에 대한 다수의 연구에서는 수액을 더 많이 맞은 환자들이 훨씬 더 높은 양의 수혈을 받는 경향이 있음을 보고하고 있다. 이 현상을 설명하는 가장 그럴듯한 이유는 급성 희석성 빈혈(acute dilutional anemia)의 발생이며 이로 인해 헤모글로빈 양이 ‘수혈 한계점’ 이하로 떨어지는 것이다. 이 연구에서는 심박출량을 극대화하려는 목적으로 전통적인 수술기 주위 목표 위주 치료의 일환으로 이루어지는 수액공급이 헤모글로빈 농도의 급격한 감소를 실제로 초래하며 의외의 산소공급 감소를 유발한다는 사실을 분명히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의원병성 헤모글로빈 농도의 감소는 많은 경우 의사들 입장에서 얼마든지 회피 가능한 RBC 수혈을 불가피하게 만든다. 이 연구에서는 또한 마시모 맥박 산소포화도측정 센서를 통한 헤모글로빈(SpHb)의 지속적 모니터링이 그러한 의원병성 혈액희석 증상의 악화를 실시간으로 포착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SpHb는 실험실 혈액검사를 완전히 대체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은 아니다. 적혈구 수혈에 대한 임상 결정은 의사가 환자의 상태, 지속적 SpHb 모니터링, 혈액 샘플에 근거한 실험실 진단 테스트 등 다양한 요인을 고려하여 결정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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