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시온은 발작성 야간 혈색소뇨증(PNH) 환자 치료제이자 장시간 지속형 C5 보체 억제제인 ALXN1210의 승인을 위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생물의약품허가(BLA)를 제출했다고 19일 발표했다. 이번 제출은 BLA 지정 검토 기간을 FDA 접수일로부터 일반적인 12개월에서 8개월로 단축하는 희귀질환 우선 심사 바우처를 사용한다.
존 올로프 알렉시온 수석 부사장 겸 연구 개발 책임자는 “이번 첫 승인 제출은 솔리리스®를 통해 지난 10년간 입증된 효능과 안전성의 토대 위에 ALXN1210을 발작성 야간 혈색소뇨증(PNH) 환자를 위한 새로운 표준 치료제로 정립하고, 보체 생물학 분야에서 25년간 선도적 역할을 구축하려는 알렉시온의 목표를 향한 중요한 단계”라며 “신속한 심사를 용이하게 하기 위해 FDA와의 협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적용은 보체 억제제로 치료받은 적이 없는 환자 및 솔리리스®(에쿨리주맙) 치료에 안정적인 상태에서 ALXN1210으로 전환한 440명 이상의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된 발작성 야간 혈색소뇨증(PNH) 연구 역사상 최대 규모인 두 건의 철저한 3상 임상 시험의 포괄적 데이터를 기초로 한다. ALXN1210은 체중에 따른 적정 용량으로 8주간격으로 투여한 결과, 모든 1차 연구목표 및 2차 연구목표에서 솔리리스®를 투여한 2주간격 치료에 비해 비열등성을 보였다. 브레이크스루(breakthrough) 용혈(주요2차 연구목표 중 하나)을 포함하여, 모든 연구목표 결과는 두 연구에서 ALXN1210이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ALXN1210의 첫 번째 주입이 끝날 때까지 즉각적으로 완전한 C5 억제가 관찰되었고, 이러한 억제는 26주 전체 치료 기간 동안 지속되었다. ALXN1210 및 솔리리스®의 안전성 프로파일에는 별다른 차이가 없었다. 이 3상 연구의 주요 데이터는 2018년 3월 15일 및 2018년 4월 26일 보도 자료에 각각 공개되었다.
알렉시온은 미국 BLA 외에도 유럽연합(EU)에서 올 중반에, 일본에서는 하반기에 발작성 야간 혈색소뇨증(PNH) 환자 치료제로 ALXN1210의 승인 신청을 준비 중이다. ALXN1210은 미국과 유럽연합(EU)에서 발작성 야간 혈색소뇨증(PNH) 환자 치료를 위한 희귀의약품지정(Orphan Drug Designation, ODD)을 받은 바 있다.
◇발작성 야간 혈색소뇨증(PNH)에 대해
발작성 야간 혈색소뇨증(PNH, Paroxysmal nocturnal hemoglobinuria)은 만성적이며 지속적으로 악화돼 잠재적으로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매우 희귀한 혈액 질환으로, 평균 30대에 발병하여 인종과 성별, 연령에 관계없이 발병할 수 있다.[1, 2 ,3] 발작성 야간 혈색소뇨증(PNH)의 경우, 증상을 인지하지 못해 진단이 1년에서 10년까지 늦어질 수 있다.[2] 발작성 야간 혈색소뇨증은 인체 면역계의 구성 요소인 보체 시스템의 만성적으로 조절되지 않는 활동으로 적혈구가 파괴되는 용혈이 발생하면서[4] 빈혈, 피로감, 짙은색 소변, 숨가쁨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5, 6, 7] 만성 용혈의 발생은 주요 장기를 손상시킬 뿐 아니라 혈전증을 야기해 조기 사망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8] 통계적으로 발작성 야간 혈색소뇨증으로 진단받은 환자 3명 중 1명은 진단 후 5년 이내 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2] 재생불량성 빈혈, 골수형성이상증후군 등 골수에 이상이 있는 환자들에게 더 흔하게 나타나며[9, 10, 11] 원인을 알 수 없는 혈전증을 앓고 있는 일부 환자의 경우 발작성 야간 혈색소뇨증이 근본 발생 원인일 수 있다.[4]
◇ALXN1210에 대해
ALXN1210은 알렉시온이 발견 및 개발한 혁신적인 장시간 지속형 C5 억제제로, 신체 면역 시스템의 일부인 말단 보체 연쇄반응에서 통제되지 않은 방식으로 활성화되었을 때 발작성 야간 혈색소뇨증(PNH), 비정형 용혈성 요독증후군(aHUS), 항 - 아세틸콜린 수용체(AchR) 항체 - 양성 중증 근무력증(MG) 등의 극희귀질환의 원인이 되는 C5 단백질의 활동을 억제함으로써 작동한다. 보체 억제제가 없는 발작성 야간 혈색소뇨증(PNH) 환자 및 솔리리스® 치료에 안정적인 환자를 대상으로 ALXN1210을 8주간격으로 정맥 투여한 3상 임상연구에서 솔리리스®를 2주간격 정맥투여한 대조군과 비교했을 때 모든 중요한 1차 및 2차 연구결과에서 ALXN1210이 우수한 수치 결과로 비열등성을 보였다. ALXN1210은 보체 억제제 치료를 받지 않은 비정형 용혈성 요독 증후군(aHUS) 환자를 대상으로 현재 8주간격 정맥 주사로 투여되는 3상 임상 연구 평가중이다. 또한 알렉시온은 발작성 야간 혈색소뇨증(PNH) 및 비정형 용혈성 요독 증후군(aHUS) 환자의 잠재적 치료법으로 주 1회 피하 투여되는 ALXN1210에 대한 3상 임상 연구를 시작할 계획이다. 알렉시온은 또한 전신성 중증 근무력증(gMG) 환자와 IgA신증(IgAN) 환자의 잠재적 치료법으로 ALXN1210의 개발을 시작할 계획이다.
◇솔리리스(Soliris)®에 대해
솔리리스®(Soliris, 성분명: 에쿨리주맙)는 C5 단백질과 결합해 신경계 말단에서 일어나는 보체 연쇄 반응을 억제하는 혁신적인 보체 억제제로, 인체 면역계의 구성 요소인 보체의 제어되지 않는 활동으로 발생하는 발작성 야간 혈색소뇨증(PNH), 비정형 용혈성 요독 증후군(aHUS), 항콜린수용체 항체 양성 소견을 보이는 중증 근무력증 치료에 사용된다. 솔리리스®는 미국, 유럽연합(EU), 일본 등의 국가에서 세계 최초이자 유일한 발작성 야간 혈색소뇨증(PNH) 및 비정형 용혈성 요독 증후군(aHUS) 치료제로 승인 받았으며, 유럽에서 항콜린수용체 항체 양성 소견을 보이는 전신성 중증 근무력증(gMG) 성인 환자의 최초이자 유일한 치료제로, 미국에서 항콜린수용체 항체 양성 소견을 보이는 전신성 중증 근무력증(gMG) 성인 환자의 치료제로 승인된 바 있다. 일본에서는 항콜린수용체 항체 양성이며, 고용량 정맥주사용 면역글로불린 치료 혹은 혈장분리교환술(PLEX)로 증상 조절이 어려운 전신성 중증 근무력증(gMG) 환자의 치료제로 승인 받았다. 솔리리스®는 시가 톡신(Shiga-toxin) 생성 대장균에 의한 용혈성 요독 증후군(STEC-HUS) 환자 대상으로는 사용을 제한한다.
또한 솔리리스®는 미국, 유럽연합(EU), 일본 등의 국가에서 발작성 야간 혈색소뇨증 환자 치료를 위한 희귀의약품(Orphan Drug Designation)으로 지정됐으며, 미국과 유럽에서는 비정형 용혈성 요독 증후군(aHUS)과 중증 근무력증 치료를 위한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됐다. 일본에서도 불응성 전신성 중증 근무력증(gMG) 환자의 치료제로서 희귀의약품 지정을 받았다. 알렉시온은 혁신적 보체 억제제인 솔리리스®의 개발로 약물 연구 개발 분야의 최고 영예인 프리 갈리엥(Prix Galien)상을 2008년 미국 프리 갈리엥 ‘최고의 바이오기술 의약품(Best Biotechnology Product)’ 부문과 2009년 프랑스 프리 갈리엥 ‘희귀질환 의약품(Rare Disease Treatment)’ 부문에서 각각 수상했다.
솔리리스®에 대한 더욱 자세한 내용과 중대한 수막구균 감염 위험성에 대한 정보는 솔리리스 웹사이트에서 제공되는 처방 정보(Full Prescribing Information)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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