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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사개특위 회의장을 둘러싼 기자들과 한국당의원들 |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 법안과 검경 수사권 조정 법안의 신속처리안건, 패스트트랙 지정 안건이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상정됐다.
이상민 사개특위 위원장은 오늘 밤 10시 50분쯤 전체회의를 열고 회의 시작 5분여 만에 공수처 설치 법안과 수사권 조정 법안을 패스트트랙에 지정하는 안건을 상정했다.
사개특위는 당초 국회 본청 2층 제5 회의실에서 회의를 열 예정이었으나,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회의실 앞에 드러누워 입장을 막자 바로 5층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회의실로 장소를 옮겼다.
이상민 위원장은 패스트트랙에 찬성한 여야 4당 소속 사개특위 위원 11명이 모두 입장한 뒤 회의장 문을 잠그고 한국당 의원들의 출입을 막았으며, 기표소 설치가 완료된 후 회의장을 개방했다.
회의장 문이 열리자 수십 명의 한국당 의원과 보좌진들이 몰려들어 위원장석을 둘러싸고 거세게 항의하는가 하면 '좌파 독재, 독재 타도' 등의 구호를 외쳐 회의 진행에 차질을 빚었다.
한편, 정개특위 전체회의는 오후 10시 30분 국회 정무위원회 회의장(본청 604호)에서 열릴 예정이었지만, 자유한국당의 격렬한 항의에 부딪혀 20분 늦은 오후 10시 50분께 개의했다.
오후 10시 30분께 심상정 위원장을 비롯해 더불어민주당·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 의원들이 회의장을 채웠다. 새개특위에 비해 정개특위는 비교적 정돈된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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