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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웅래(3선·서울 마포갑)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0일 “내년 총선에서 중도진보 진영도 결집할 수 있는 외연 확대가 필요하다”며 원내대표 경선 출마를 선언했다. 앞서 이인영(3선·서울 구로갑) 의원이 출마선언을 한 데 이어 김태년(3선·경기 성남수정) 의원이 이날 오후 출마를 공식화할 예정이어서 5월 8일 치러지는 민주당 원내대표 경선은 3파전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노웅래 의원은 “실종된 의회정치를 반드시 복원하겠다”며 30일 원내대표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노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 출마 기자회견에서 “통합 원팀으로 총선에서 승리하겠다”며 “누가 더 총선에 도움이 되는지, 문재인 정부를 성공시키는데 도움이 되는지 선택해 달라”고 했다.
노 의원은 “기승전총(起承轉總), 총선 승리에 모든 답이 있다”며 “이번에도 뻔한 원내대표 선거가 되풀이된다면 우리는 국민에게서 외면 받는, 변하지 않는 오만한 집단으로 낙인찍혀 내년 총선을 제대로 치르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노 의원은 출마선언문을 통해 “내년 총선은 박빙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돼 외연 확대를 해야 이긴다”며 “촛불에 마음을 합쳤던 중도진보 진영도 결집할 수 있는 원내대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실종된 정치력을 복원하고 성과 내는 국회를 만들겠다”며 “여야 4당이 합의한 패스트트랙 지정 법안의 본회의 통과를 해내겠다”고 약속했다. 또 “설득의 정치는 여당의 몫”이라며 “제가 그 역할을 하겠다”고 했다.
이번에 새로 선출되는 원내대표는 어느 때보다 막중한 임무를 맡게 될 것으로 보인다. 20대 국회 마지막 1년이자 문재인 정부 3년차의 개혁입법 성과를 끌어올리고 임기내인 내년 총선을 승리로 이끌어내야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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