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영 제주개발공사 사장 취임…“제주삼다수 경쟁력 강화 최우선”

산업일반 / 최진우 기자 / 2026-09-16 17:3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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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주개발공사

제주개발공사가 신임 사장 취임을 계기로 핵심 사업인 제주삼다수의 경쟁력 강화와 조직 체질 개선에 속도를 낸다. 먹는샘물 시장에서 브랜드 간 경쟁이 이어지는 가운데 민간기업에서 영업·신사업·경영관리 경험을 쌓은 김도영 사장이 공기업의 공공성과 민간의 경영 방식을 접목해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는 김도영 제13대 사장이 16일 오전 위성곤 제주특별자치도지사로부터 임용장을 받고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제주 출신인 김 사장은 오현고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LG유플러스와 GS건설 등 민간기업에서 약 27년간 근무했다. 영업·유통을 비롯해 신사업 발굴과 경영관리 등 다양한 분야를 경험하며 시장 변화에 따른 사업전략 수립과 조직 운영 역량을 쌓았다.

 

김 사장이 제시한 최우선 과제는 제주삼다수의 경쟁력 강화다. 국내 먹는샘물 시장이 다양한 브랜드와 유통 채널을 중심으로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기존의 브랜드 경쟁력을 유지하는 동시에 소비자와 유통환경 변화에 맞춰 사업 전반을 재점검하겠다는 것이다.

 

특히 제주삼다수에 대한 경쟁력 강화가 단순한 판매 확대에 그치지 않고 제주개발공사의 수익성과 공공성을 함께 뒷받침하는 구조를 만드는 데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다. 제주개발공사는 제주삼다수 사업에서 창출한 성과를 제주 지역과 도민을 위한 재원으로 활용하는 공기업인 만큼 사업 경쟁력과 공공가치의 균형이 핵심 경영 과제로 꼽힌다.

 

김 사장은 민간기업에서 쌓은 경험을 공기업의 역할에 맞게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민간기업의 빠른 의사결정과 혁신 방식을 활용하되 공기업으로서의 책임과 공공성을 놓치지 않겠다는 의미다. 현장 중심 경영과 조직 내 소통 강화, 투명한 경영문화 구축도 주요 방향으로 제시했다.

 

취임 첫날부터 현장을 찾는 일정도 이 같은 경영 방향을 반영했다. 김 사장은 임용장 수여 후 제주항일기념관 창열사와 국립제주호국원, 제주4·3평화공원을 차례로 참배한 뒤 삼다수사업장에서 임직원과 노동조합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식을 진행했다.

 

취임식 이후에는 노동조합 사무실을 시작으로 삼다수사업장 연구동과 사무동, 삼다수공장, 감귤1공장 등 주요 사업장을 순회하며 현안을 점검했다. 각 사업장의 업무 현황을 살피는 동시에 임직원들의 의견을 직접 듣는 방식으로 취임 첫날 일정을 구성했다.

 

김 사장은 “민간의 속도와 혁신, 공기업의 책임과 공공성을 결합하고 제주삼다수의 경쟁력을 높여 창출한 성과가 제주와 도민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며 “현장에서 답을 찾고 결과로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김 사장의 임기 동안 제주개발공사는 제주삼다수의 브랜드 경쟁력을 유지하면서 급변하는 소비·유통 환경에 대응할 사업전략을 마련하는 것이 주요 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동시에 공기업으로서 지역사회에 대한 역할과 조직 효율성을 어떻게 함께 높일지가 경영 성과를 가르는 핵심 요소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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