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식품, 中 유통기한 논란 해명 "수출제품 유통기한 전부 12개월"

통신·유통 / 최진우 기자 / 2022-04-11 18: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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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식품이 중국에서 불닭볶음면의 수출용과 내수용 유통기한이 다르다는 지적에 수출제품의 경우 어느 나라나 똑같이 12개월을 적용하고 있다며 해명했다.

 

11일 중국 관찰자망 등에 따르면 중국에서 판매되는 불닭볶음면의 유통기한은 12개월로 한국에서 판매되는 내수용 제품 6개월보다 두 배 긴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중국 일부 매체들이 이같은 사실을 보도하며 중국 네티즌들의 큰 관심을 끌었으며 '이중 기준' 논란이 제기됐다.

 

관찰자망은 올해 1월 시행된 '중화인민공화국 수출입 식품안전관리방법' 제9조에 따르면 수입 식품은 중국 법규와 식품 안전 국가 표준에 부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중국 내 인스턴트 라면의 유통기한은 평균 6개월"이라며 "6개월이 지나면 라면에 포함된 지방이 점차 산화해 과산화 수치가 기준치를 초과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청두시 식품검사연구원이 유통기한 논란이 벌어지자 중국 언론사들의 요청으로 생산 후 6개월이 넘은 삼양식품 라면 3종의 성분 검사를 진행했지만, 모두 과산화 수치가 기준치를 초과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삼양식품은 이번 논란에 대해 수출용 제품의 유통기한은 통관 등 물류과정을 고려해 중국뿐 아니라 다른 국가에 수출되는 제품들도 똑같이 12개월을 적용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생산에서 각국의 소비자들에게 도달하기까지 내륙 및 해상운송 기간 그리고 수입국의 검역, 통관, 수입 후 내륙 윤송 등 긴 과정을 거쳐야 하며, 유통 판매 시 현지 유통에서 요구하는 신선도를 준수해야 한다”면서 “이러한 점을 고려해 삼양식품에서는 수출 제품 유통 기한을 모두 동일하게 12개월로 운영하고 있으며, 한국에서 전 세계로 수출하는 대부분의 한국 브랜드 라면 제품 유통 기한 역시 12개월"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해외 수출제품은 국가별 식품 법규, 첨가물 관리 기준 등 통관을 위한 기본 법규와 표준을 따라야 한다”며 "수출제품의 경우 국내와 달리 유통이 수월치 않기 때문에 항산화 성분을 첨가해 유통기한 테스트를 통과한 제품만 출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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