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티씨라이프, 줄기세포로 안면마비 치료 성공

헬스 / 전양민 / 2013-07-30 12: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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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면마비 부위의 80%, 3개월 만에 정상 회복 안면마비는 인구 10만 명당 매년 50~60명에게서 발병하는 질환이다. 안면마비 및 신경마비는 얼굴에 이상 감각이 나타나고, 비뚤어짐으로써 외모 자신감을 상실시키는 것은 물론, 심할 경우 우울감을 야기해 환자들의 고통을 심화시킨다.

이처럼 외적 고통뿐 아니라 심리적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안면마비를 치료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바이오테크놀로지 기업 ㈜에스티씨라이프 (회장 이계호) 줄기세포 연구소 (이상연 박사팀)은 제대 줄기세포를 이용한 안면 신경마비를 성공적으로 치료하였다고 발표했다.

97.7 B&H 클리닉(대표 원장 정원주)은 탯줄에서 분리한 줄기세포를 이용해 안면마비 환자에게 주사했다. 그 결과 시술 3개월 후 안면마비 부위가 80% 이상 정상적으로 되돌아오는 결과를 얻었다. 감기지 않았던 눈꺼풀이 감기고, 입술의 움직임이 부드러워져 말을 하기 편해졌으며, 팔자주름이 펴지고, 건조했던 입안이 호전돼 얼굴을 원활하게 움직일 수 있게 돼 증상이 호전된 것.

에스티씨라이프는 이번 치료 성공에 대해 장기조직이 정상적인 기능을 수행하고 유지하도록 하는 근간 세포인 제대줄기세포가 안면마비에 유효하다는 사실이 밝혀진 것이라 평가했다.

연구진은 "줄기세포는 분화가 끝나지 않은 미성숙세포로 자가 재생산 능력을 가지고 있어 뇌신경, 피부세포, 간세포 등 다양한 세포로 분화가 가능하다"며 "이번 치료을 통해 제대줄기세포의 치료 성과가 입증된 만큼 안면마비로 고생하는 사람들을 치료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한편, ㈜에스티씨라이프(회장 이계호)는 국내는 물론 해외 바이오산업 이끌어갈 선두주자로 거듭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한 제대줄기세포를 이용해 파킨슨질환 및 자가면역질환, 빈혈, 뇌질환 등의 치료를 성공적으로 진행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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