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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에 살고 있는 이들에게 개인의 ‘공간’이라는 가치는 나날이 그 의미를 더해가고 있다. ‘풍요 속의 빈곤’이라는 표현처럼 많은 사람들과 건물, 살림살이 등이 차고 넘치는 대도시에서 정작 나만의 공간을 찾는 것은 어려워진 것이다.
‘엑스트라 스페이스’는 이러한 현대인의 공간 부족 문제에 주목, 인구가 초 집중된 대도시에서 개인과 가족, 기업들에게 유휴공간을 임대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엑스트라 스페이스 지난 2010년 11월 서울 양재에 1호점을 오픈한 데 이어 최근 분당에 2호점의 문을 열고 두 곳의 사업장에서 ‘셀프스토리지’를 선보이고 있다.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엑스트라 스페이스는 아시아에서 규모가 가장 큰 셀프스토리지 운영 기업으로, 이번에 오픈한 분당점은 2개 층(1,000m², 약 300평)으로 시작해 빠른 시일 내에 7개 층으로 확장할 예정이다.
엑스트라 스페이스의 셀프스토리지 서비스는 1.5m²(약0.4평)에서 40m²(약12평)에 이르는 다양한 사이즈의 공간을 3중 보안 장치를 통해 철저히 관리하여 고객들의 물건을 안전하게 보관해준다. 이용객은 365일, 24시간 언제나 원하는 시간에 방문해 자신의 물건을 찾고 맡길 수 있으며, 가용 범위 내에서 작은 유닛 또는 큰 유닛으로 이동할 수도 있다. 물품은 짧게는 2주에서 최장 20년까지 원하는 기간만큼 보관이 가능하며, 시설 내부가 23°C에서 26°C 사이로 일정하게 유지되기 때문에 보관물품 변질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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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트라 스페이스 셀프스토리지의 CEO 케네스 워즈데일은 “다른 아시아의 글로벌 도시들과 마찬가지로 한국 또한 공간 부족 현상이라는 딜레마에 직면해 있다. 그럼에도 한국은 아직 캠핑이나 골프, 낚시 등 여러 장비가 필요한 아웃도어 스포츠를 즐기는 마니아들의 욕구 충족을 위한 충분한 대비가 되어있지 않다”며 “이런 고가의 장비들을 집이라는 제한된 공간에서 보관하고 있는 한국인들에게 셀프스토리지는 자신의 물품을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는 장소와 시설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자성 한국지사장은 “실제 고객의 사례를 예로 들자면 싱가포르의 한 부부는 엑스트라 스페이스에 미술품을 보관하고 매 주말마다 방문해 작품을 감상한다”며 “셀프스토리지를 이용하는 방법은 이처럼 무궁무진하고 단순한 이삿짐보관센터 정도로 볼 서비스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셀프스토리지의 다양한 활용범위는 앞으로 엑스트라 스페이스를 이용하는 고객들이 서비스를 체험해나가며 얻는 또 다른 재미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엑스트라 스페이스는 현재 아시아 전역에 걸쳐 22개의 셀프스토리지 지점을 운영 중에 있으며, 100,000m²가 넘는 공간에서 8,500명 이상의 고객 물품을 보관하고 있다. 신규 오픈한 분당점에서는 오프닝 기념 할인 행사를 진행 중에 있으며 보다 자세한 소식은 엑스트라 스페이스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화문의는 양재점 02-572-2880 또는 분당점 031-709-2880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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