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경불순 난임의 원인 ‘다낭성증후군’ 초기치료가 중요...

전체뉴스 / 김형남 / 2017-02-16 10:4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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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여성들이 생리불순이나 생리통을 경험하게 되는데, 이는 여성건강의 문제를 알려주는 신호이므로 주의해야할 필요가 있다. 이처럼 생리불순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질환이 바로 다낭성난소증후군이다. 다낭성난소증후군이란 여성호르몬의 불균형으로 인하여 배란이 규칙적이지 못한 질환으로 난임과 유산이 반복될 수 있는 질환을 말한다.


남성호르몬 과다증을 동반하고 난소 내에 많은 미성숙 난자를 가지고 있어 무배란과 불규칙한 생리주기 등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나 다만 유전적요인, 만성 스트레스, 수면부족, 호르몬 불균형 등 환경적 요인 등 다양한 원인이 복합적으로 이루어져 발병된다고 보고 있다.



위와 같이 난소 배란장애로 무월경이나 월경을 제때 하지 못하는 증상이 나타나는 다낭성난소증후군은 불임의 직접적인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임신 계획이 있는 여성이라면 더욱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한데 오랜 기간 방치 시 난임, 계류유산, 습관성 유산 등이 발생할 수 있어 더욱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또한 생리불순 증상이 낫지 않고 계속되는 경우에도 다낭성난소증후군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단순 생리불순으로 치료를 받아오다 뒤늦게 다낭성난소증후군 진단을 받는 경우가도 종종 있는데 다낭성난소증후군을 생리불순으로 오인하고 치료법으로 피임약을 쓰게 되면, 매우 장기간 복용해야 하므로 부작용 우려가 커질 수 있다.


이 때문에 한방에서는 다낭성난소증후군이나 생리불순은 호르몬제 투입 등 일시적이고 인위적인 방법이 아니라, 자궁의 환경을 개선하고 난소의 기능을 회복시켜 정상 주기로 배란과 월경이 이루어지게 하는데 목적을 두고 치료한다. 즉 한의학적 치료는 난소기능 자체를 정상화 시켜주는 장점이 있다.


다낭성난소증후군의 한방 치료는 호르몬 불균형을 바로잡는 방향으로 진행된다. 호르몬 불균형을 초래한 몸속의 근본원인을 찾아내 치료하는데 동반되는 증상이나 질환에 따라 우리 몸을 총체적으로 관찰하여 치료하기 때문에 건강을 유지하고 임신을 고려할 때도 효과적이다.



경희보궁한의원 박웅 원장은 “다낭성난소증후군은 단순히 배란이나 난소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고 난소가 정상적인 기능을 할 수 있게 하는 몸의 전반적인 흐름에 문제가 생긴 것이기 때문에 그만큼 다양한 사항들을 개선시켜야 한다.”며 인위적인 호르몬제의 사용을 피하고, 한의학 치료로 난소기능의 정상화에 집중하는 것이 난소 건강을 지키고 임신성공률도 높이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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