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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음료업계는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해 같은 제품 안에서 변주를 만들어내기도 한다. 오리지널 제품에서 카페인∙알코올 등을 제거해 같은 제품이지만 다른 느낌을 낸다.
스타벅스는 지난 8월 카페인을 제거한 디카페인 원두를 사용한 디카페인 커피를 선보였다. 디카페인 커피는 원두를 기준으로 99%의 카페인을 제거해 카페인에 민감한 고객이나 임신∙수유 중인 고객, 카페인 섭취를 줄이고 싶은 고객의 선택을 돕는다.
커피 전문점 드롭탑은 올 여름 무알콜 과일 칵테일 음료 ‘모히또 파티’를 선보였다. 과일과 민트잎에 탄산수를 블렌딩한 ‘모히또 파티’는 애플민트를 베이스로 라임, 청포도, 망고, 자두, 깔라만시 모히또의 총 5종으로 구성되어있다. 남녀노소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어 선호도가 높다. 술과 비슷한 맛을 내는 무알콜 음료로는 이마트의 무알콜 칵테일 음료 피코크 ‘377바’와 하이트진로의 국내 최초로 무알콜 맥주인 ‘하이트 제로’ 등이 있다.
사이즈는 제품 선택의 마지막 결정요소다. 여럿이서 둘러 앉아 먹을 수 있는 대용량 제품, 또는 한 사람이 한 번에 먹을 정도의 소용량 제품 등 사이즈의 다양화는 현대인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다.
빙그레 ‘투게더’는 출시 42년만에 기존 제품 대비 용량을 1/8로 줄인 겁 제품을 출시했다. 가족용 대용량 제품에만 집중하던 과거에서 벗어나 1인가구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소용량 제품으로 소비자층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한국 야쿠르트는 기존 야쿠르트 대비 약 4배 이상 용량을 늘린 ‘야쿠르트 그랜드’를 출시한 데에 이어 기존 용량 대비 53% 더 커진 ‘야쿠르트 프리미엄 라이트’를 출시했다. 식물 유래 당을 사용해 당 함량을 최소화하며 사이즈와 질을 함께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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