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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식품기업 아워홈(대표 구본성, 김길수)이 학계와 의료계, 전문기관 등과 연이어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실버푸드 연구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아워홈은 지난 18일 아워홈 본사에서 고령자 고령자맞춤형식단을 연구하는 공유가치창출 기업 ‘사랑과선행’과 고령친화식품 개발을 위한 업무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아워홈과 사랑과선행은 이번 협약을 통해 식자재 유통서비스시장에서 신사업모델을 구축, 상호 동반자적인 상생의 길을 모색하고 고객 서비스의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데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아워홈과 사랑과선행은 고령친화식품 인프라 구축을 위한 수요조사와 공동기술개발을 진행하고, 나아가 노인장기요양시설 지원사업, 해외수출판로사업 개발을 위한 상호협력을 지속적으로 이어 나간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에 앞서 지난달 아워홈은 연세대학교 치과대학 및 미각연구 선도연구센터(MRC), 치과대학병원과 국민건강증진 연구를 위한 업무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기도 했다. 식품업계와 학계, 의료계 등 각 분야의 전문기관들이 국민건강 증진과 국내 식품산업 발전을 위해 공동의 연구 협력체계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었다.
아워홈과 연세대학교 치과대학은 농림축산식품부의 지원으로 고령자 저작기능에 따른 식품 개발연구를 함께 진행해온 인연을 발전시켜 한국 고령자들의 건강과 저작능력에 대한 실증연구를 바탕으로 고령친화식품을 개발할 예정이다.
고령자들의 경우, 저작기능 약화로 인해 저영양 상태가 발생해 오연성 폐렴 등 각종 질병의 위험에 빠지게 되고, 미각의 민감도 역시 점차 둔화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아워홈은 연세대 치과대학 및 치과대학병원과 더불어 실수요자인 고령자의 관점에서 최적화된의 식품을 개발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 하고, 국내 고령자의 건강 및 저작기능, 미각에 대한 학술적 기반을 마련함과 동시에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돕는 실버푸드 개발에도 힘을 모으는데 합의했다.
아워홈 관계자는 “고령사회에 빠르게 진입한 다른 선진국들에 비해 한국의 실버푸드 기술력의 성장 속도는 많이 더딘 편”이라며 “아워홈은 고령자친화식품 전문기관들과의 지속적인 기술 교류와 연구를 통해 한국 실버푸드 산업을 한 단계 더 도약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워홈 식품연구원은 지난 10월 육류 및 떡류, 견과류의 물성을 조절하는 기술 3건을 특허 출원, 국내 최초로 효소를 활용한 선진 연화기술을 통해 고령자의 섭식능력에 최적화된 고기와 떡, 견과류 개발에 성공하기도 했다. 육류와 떡류, 견과류는 고령자들이 좋아하거나 영양학적으로 필수 권장 식품군이지만 노화에 따른 치아 및 소화기능의 약화로 인해 고령자들이 취식에 애로를 겪는 대표적인 품목이다.
아워홈은 개발된 고령자 친화식품의 시험 생산 및 시장성 테스트를 거쳐 내년 안에 소고기 사태찜이나 구이용 가래떡 등 고령층의 선호도가 높은 상품들을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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