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물류 플랫폼 기업 이투마스(ETOMARS)는 사회적기업 ‘지구마을’에서 판매하는 국산 햅쌀 1톤을 구매해, 하남시 장애인 거주시설 ‘소망의집’에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번 후원은 지구마을의 사회적기업 유통구조를 기반으로 지역 복지시설에 실질적 도움을 전달한 상생형 사회공헌 사례다.
이투마스는 지구마을과 ‘사회적기업 제품 기반 사회공헌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으며, 이번 기부는 협약의 취지를 실천한 첫 번째 활동이다. 지구마을은 ‘행복한 먹거리 공동체’를 지향하며 친환경 농산물과 안전한 먹거리를 소개·유통하는 사회적기업으로, 이번 전달 과정에서도 제품 준비 및 연계에 함께했다.
기부 대상인 소망의집은 하남시에 위치한 지적·자폐성 장애인 거주시설로, 입소자들이 존엄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재활, 생활지도, 정서지원, 자립훈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중증 장애 등으로 다른 시설에서 장기적인 돌봄이 어려웠던 이들의 생활을 안정적으로 지원하며, 지역사회 돌봄 공백을 메우는 역할을 하고 있다.
시설 관계자는 “쌀은 입소자분들의 일상과 건강을 위해 가장 안정적으로 필요한 식재료라 이번 지원이 큰 도움이 됐다”며 “사회적기업과 기업이 함께 마련한 나눔이라는 점에서 더욱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번 후원은 이투마스가 실제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방식의 사회공헌을 고민하는 과정에서 마련됐다.
현금 기부가 아니라 사회적기업 제품을 구매해 도움이 필요한 시설에 전달하는 방식은 사회적기업 → 기업 → 복지시설로 이어지는 선순환 소비 구조를 만들며, 세 주체가 함께 가치에 참여할 수 있는 새로운 사회공헌 모델로 평가된다.
이투마스 관계자는 “보여주기식 CSR이 아니라 실제 도움이 되는 방식의 지원을 하고 싶었다”며 “지구마을과의 협력을 통해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연계한 상생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또한 이투마스는 이번 활동을 시작으로 수확철마다 사회적기업 제품을 활용한 식자재 구매·기부를 정례화하는 지속 가능한 사회공헌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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