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교통약자 이동권' 개선 위해 서비스 강화 박차

산업일반 / 최진우 기자 / 2026-06-08 16:49:34
  • 카카오톡 보내기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5일 용산역에서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 인구보건복지협회, 서울글로벌센터 관계자들과 함께 ‘교통약자 이동편의 개선’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해 10월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자리로, 장애인과 임산부, 영유아 동반자, 외국인 등 다양한 교통약자의 철도 이용 환경을 점검하고 개선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참석자들은 교통약자의 실제 이용 관점에서 무장애(Barrier-free) 자동발매기와 수유실, 장애인 화장실 등 역사 내 편의시설을 점검했다. 또한 승하차 도우미 서비스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코레일 지하철톡’ 등 교통약자 지원 서비스 운영 현황도 살펴봤다.

 

간담회에서는 코레일이 추진 중인 이동편의 개선 사업도 공유됐다. 대표적으로 지상에서 승강장까지 엘리베이터만으로 이동할 수 있는 ‘1역사 1동선’ 구축 사업과 신도림역·구로역 휠체어 접근성 강화를 위한 출입구 신설 계획이 논의됐다.

 

외국인 이용객 증가에 대응한 역번호 표지 확대와 임산부 배려석 인식 개선을 위한 안내 시스템 ‘안심키퍼’ 운영 방안도 검토 대상에 포함됐다.

 

업계에서는 최근 교통약자 정책의 범위가 장애인 중심에서 고령자, 임산부, 영유아 동반자, 외국인 등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평가한다. 실제로 국내 체류 외국인이 증가하고 초고령사회 진입이 가시화되면서 대중교통 운영기관들은 접근성과 이용 편의성을 서비스 경쟁력의 핵심 요소로 인식하고 있다.

 

특히 철도는 하루 수백만 명이 이용하는 공공 교통수단인 만큼, 시설 개선뿐 아니라 정보 접근성 강화와 디지털 서비스 고도화가 중요해지고 있다. 최근 주요 철도·도시철도 운영기관들이 음성안내 서비스, 다국어 표기 확대, 무장애 동선 구축 등에 투자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코레일은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장애인·임산부·외국인 관련 기관들과 협의체를 구성하고 정기적인 현장 점검과 의견 수렴을 이어갈 계획이다.

[ⓒ 기업경제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카카오톡 보내기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