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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NH농협은행 |
AI가 금융 서비스의 핵심 경쟁력으로 부상하는 가운데 NH농협은행이 '에이전틱 AI(Agentic AI)'를 미래 성장 전략으로 내세우며 전사적 인공지능 전환에 나섰다. 단순 업무 자동화를 넘어 AI가 스스로 판단하고 업무를 수행하는 금융 환경 구축을 목표로 한다.
NH농협은행은 9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NH AGENTIC AI BANK VISION DAY'를 열고 미래 금융 비전인 '고객의 마음을 실현하는 Agentic AI Bank'를 공식 선포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임직원과 AI 생태계 협력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강태영 은행장은 홀로그램을 활용한 비전 스피치를 통해 AI가 금융의 운영 방식 자체를 변화시키고 있다고 진단했다.
농협은행은 비전 실현을 위한 3대 실행 전략도 공개했다.
우선 자체 AI 플랫폼 'NHAIS'를 기반으로 임직원들이 업무에 필요한 AI 에이전트를 직접 개발하고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한다. 이를 통해 조직 전반의 AI 활용 역량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또한 고객 상담과 상품 추천, 업무 처리 등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AI 기반으로 구현하는 'AI 풀뱅킹(AI Full-Banking)' 체계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AI 기업 인수와 외부 기술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금융 AI 생태계를 구축하고, 안정적인 운영을 위한 AI 데이터센터 인프라 투자도 추진한다.
행사에서는 AI 전환 실행 조직인 'AX 프런티어' 발대식도 함께 진행됐다. 총 77명 규모로 구성된 AX 프런티어는 현업 중심의 AI 혁신 과제를 발굴하고 실행하는 역할을 맡는다.
아울러 AI 기술기업 애자일소다 인수 세리머니와 NH오픈비즈니스허브 2026 협업기업 선정식도 열렸다. 농협은행은 내부 혁신 역량과 외부 AI 생태계를 연계해 기술 도입을 실제 고객 경험 개선과 사업 혁신으로 연결한다는 구상이다.
최근 국내 금융권은 생성형 AI를 활용한 업무 혁신과 디지털 전환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주요 금융사들이 AI 기반 상담, 자산관리, 업무 자동화 서비스를 확대하는 가운데 농협은행은 에이전틱 AI를 미래 금융 전략의 핵심 축으로 삼고 AI 중심의 금융 플랫폼 전환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강태영 NH농협은행장은 "금융의 경쟁력은 기술 자체보다 고객과 얼마나 깊이 연결되고 실행할 수 있는가에 달려 있다"며 "고객의 일상을 더욱 깊이 이해하고 혁신을 통해 금융의 존재 방식을 새롭게 정의하는 Agentic AI Bank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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