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건설기계산업협회, ‘산업AI 솔루션 실증·확산사업’ 착수… 5개 중견기업 참여 확정

산업일반 / 최진우 기자 / 2026-07-23 12: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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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건설기계산업협회(회장 문재영, 이하 협회)는 산업통상부(장관 김정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원장 전윤종)이 지원하는 ‘산업AI 솔루션 실증·확산 지원’ 사업(과제명: 비전AI 기반 건설기계 제조 혁신을 위한 산업AI 솔루션 실증·확산 사업)의 주관기관으로 선정돼 본격적인 사업 수행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2026년 6월부터 2027년 2월까지 9개월간 총사업비 42억원(정부지원금 21억원, 민간부담금 21억원) 규모로 추진되며, 이미 상용화된 산업AI 솔루션을 중견 수요기업의 제조현장에 적용·실증하는 비(非)R&D 사업이다. 정부는 올해 6개 업종 컨소시엄에 국비 총 128억원을 투입해 업종별 산업AI 확산을 지원한다.

건설기계 제조현장은 강한 용접광·분진·난반사와 대형 비정형 구조물 등 극한 환경으로 범용 비전AI 솔루션의 적용이 어려워, 여전히 다수 기업이 숙련공의 육안 검사에 의존해 왔다. 특히 대형 제관물 중심의 건설기계는 후공정에서 불량이 발견될 경우 재용접 등 막대한 매몰 비용이 발생해, 초기 결함을 차단하는 산업 특화 AI 도입이 절실한 상황이었다.

이에 본 사업은 극한의 물리적 노이즈와 대형 구조물의 시각적 왜곡을 극복하는 건설기계산업 특화 강건(Robust) 비전AI 솔루션을 수요기업 5개사 생산라인에 적용, 표면 결함·치수 이상을 실시간 검사하는 품질 자동화 체계를 구축한다.

컨소시엄은 주관기관인 협회가 사업 전(全) 주기 총괄 기획·운영과 '산업AI 표준모델' 정립을 주도하고, 한국건설기계연구원이 산업데이터셋 구축과 기술보고서 제작·배포를, AI 공급기업 세이지(SAIGE)가 건설기계 특화 비전AI 솔루션 공급과 현장 최적화를 담당한다.

수요기업으로는 소형 정밀 부품부터 대형 제관물까지 건설기계 핵심 밸류체인을 대표하는 5개 중견기업이 참여한다. 참여 기업은 ▲디와이주식회사(이동식 크레인·콘크리트 펌프카) ▲㈜수산세보틱스(유압브레이커·유압드릴·활선차·오거크레인) ▲㈜진성티이씨(건설중장비 하부주행체 부품) ▲하이드로텍㈜(HST·유압펌프·모터·유압밸브·전자제어 유압부품) ▲SNT다이내믹스㈜(액슬·변속기·방위산업 제품) 등이다.

협회는 실증 성과를 개별 기업의 사례에 그치지 않고 기종·공정·부품군 단위의 표준모델로 구조화해, 건설기계 공정에 즉시 적용·확산 가능한 AI 솔루션 보급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사업 기간 중 운영위원회와 진도점검을 통해 실증 품질을 관리하고, 성과교류회 개최, 수요기업 AI 역량강화 교육, 언론보도 등 30건 이상의 성과확산 활동을 병행한다.

실증을 통해 검증된 품질·생산성·안전 데이터는 협회와 대기업 협력사 지원팀을 통해 성공사례로 보급되며, 농기계·방산 등 유사 제조환경을 가진 연관 산업으로의 수평 확산도 기대된다.

협회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건설기계산업의 AI 도입을 개별 실험 단계에서 지속 운영·확산 단계로 전환하는 출발점”이라며, “밸류체인을 대표하는 5개 수요기업의 공동 실증을 통해 K-건설기계의 품질 신뢰도를 한 단계 끌어올리고, 그 성과를 산업 전반의 표준모델로 확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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