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청각장애인 위한 통화연결음 서비스 ‘손누리링’ 출시

통신·유통 / 곽예지 / 2019-09-30 14: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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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K텔레콤

 

SK텔레콤은 수신자인 청각장애인들이 음성통화가 어려움을 알려주는 통화연결음 서비스 ‘손누리링’을 10월 1일부터 선보인다고 30일 밝혔다. 손누리링은 ‘손으로 세상을 그린다’라는 의미다. 

 

수신자가 이 서비스를 신청하면발신 고객은 통화 연결음에서 청각장애를 가진 고객님의 휴대전화입니다문자로 연락주세요라는 음성 안내를 받게 된다.

 

국내 청각장애인은 약 27만명으로 추산되며 대부분의 청각장애인들은 음성통화 대신 문자를 주고받거나 영상통화로 수화를 이용한다하지만 택배나 은행관공서 등 제3자가 보내는 고지성·안내성 전화를 받지 못해 불편하다는 목소리가 지속돼 왔다. 

 

이런 가운데 올해 한 청각장애학교 선생님이 SK텔레콤에 휴대폰에 걸려오는 전화가 걱정과 불안으로 다가온다는 내용의 사연을 보냈다이에 SK텔레콤은 국립 서울농학교와 전국 청각자애인협회의 의견을 청취하고 개발에 착수했다. 

 

SK텔레콤 고객가치혁신실 이기윤 실장은 “이번 손누리링 서비스는 청각장애인들이 이동전화 사용시 불편 사항을 귀담아 듣고 이를 서비스로 상용화한 사례”라며, “고객들이 느끼는 불편 사례를 적극적으로 개선하고, 진정성 있는 고객 가치 혁신을 지속해 나갈 것” 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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