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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삼성전자 |
중국 제품 점유율이 높은 로봇청소기 시장에서도 삼성전자가 뚜렷한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2일 삼성전자는 로봇청소기 '비스포크 AI 스팀'이 지난달 처음으로 월 판매량 2만대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약 60% 증가한 수준이다.
신혼가전 시장에서도 높은 수요를 보였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5월 신혼가전 패키지를 구매한 고객 3쌍 중 1쌍이 비스포크 AI 스팀을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월 출시된 2026년형 비스포크 AI 스팀은 흡입력과 AI 기반 주행 성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상위 모델인 '비스포크 AI 스팀 울트라'와 '비스포크 AI 스팀 플러스'는 최대 10W 수준의 흡입력을 지원한다.
또 벽면과 모서리 청소 기능을 강화한 '팝 아웃 콤보' 기능과 100도 고온 스팀을 활용한 물걸레 살균 기능을 탑재했다. 올해 처음 선보인 자동 급배수 모델은 물 보충과 배수 과정을 자동화해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
제품에는 삼성전자의 보안 플랫폼인 녹스 매트릭스와 녹스 볼트가 적용됐으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운영하는 사물인터넷(IoT) 보안인증 최고 등급(Standard+)도 획득했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의 판매 호조에 주목하고 있다. 국내 로봇청소기 시장은 최근 수년간 중국 업체들이 빠르게 점유율을 확대하며 경쟁 우위를 확보한 분야로 꼽힌다. 특히 중국 브랜드들은 강력한 흡입력과 자동 물걸레 세척, 자동 급배수 등 프리미엄 기능을 앞세워 시장을 주도해 왔다.
이런 가운데 삼성전자가 AI 기능과 보안, 사후관리 서비스 경쟁력을 앞세워 판매량을 확대하고 있다는 점은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단순 가격 경쟁보다는 스마트홈 연동성과 브랜드 신뢰도, 서비스 품질을 차별화 요소로 내세우며 프리미엄 수요를 흡수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삼성전자는 구매부터 설치, 사후관리까지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며 프리미엄 가전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김용훈 삼성전자 한국총괄 상무는 "월 판매량 2만대 돌파는 청소 성능과 위생, 보안, 편의성을 두루 갖춘 제품 경쟁력이 시장에서 인정받은 결과"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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