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국내 소비자의 화장품 인식도 조사 결과 발표

헬스 / 최전호 / 2013-04-17 10: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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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경제신문>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정승)는 화장품에 대한 국내 소비자의 인식도 조사 결과를 발표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안전하고 올바른 화장품 사용을 위한 소비자 인식도 연구를 위해 지난해 전국 15세 이상 1,498명(여성: 1,000명, 남성: 498명)을 대상으로 ‘녹색소비자연대’와 공동으로 실시되었다.

주요 조사항목은 화장품 사용 현황, 구매 시 우려사항, 구매패턴 및 표시사항 확인 조사, 화장품 교육 요구도 등이다.

주요 조사내용은 다음과 같다.

‘화장품 사용 현황’

사용현황을 살펴보면, 여성의 70%와 남성의 10%는 색조화장을 하며 여성 중 약 10%는 10대부터 색조화장을 시작한다.

스킨, 로션, 세럼과 같은 기초화장품은 여성은 평균 3.2개, 남성은 2.3개를 사용한다.

자외선차단제 등 기능성화장품 경우에는 여성의 83%, 남성의 56%가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매 시 우려사항’

화장품 구매 시 가장 많이 우려하는 사항은(중복응답) 여성, 남성 모두 이상반응 발생(여성 71%, 남성 78%), 성분의 안전성(여성 67%, 남성 64%)에 대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그 밖에 기능성에 대한 허위·과대광고(여성 66%, 남성 54%), 반품 등 거래와 관련된 소비자 문제(여성 57%, 남성 59%)를 우려했다.

이상반응이 발생한 경우를 분석해 보면 여성, 남성 모두 가려움(여성 25%, 남성 27%), 따가움·화끈거림(여성 25%, 남성 28%)이 많이 발생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기타 이상반응으로 여성의 경우 여드름과 붉은반점(각각 14%)이 많이 생겼고, 남성의 경우는 붉은반점(16%)이 생기는 경우가 많았다.

‘구매패턴 및 표시사항 확인 조사’

화장품 구매 장소는 여성의 경우 모든 연령대가 전문매장에서 구매를 많이 하고 남성은 10~20대의 경우 전문매장에서, 30~40대의 경우에는 백화점에서의 구매를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의 경우 전문매장(32%), 백화점(24%), 원브랜드샵(15%), 방문판매(12%)에서 많이 구입한다.

남성의 경우에는 백화점(30%), 전문매장(28%), 원브랜드샵(18%), 대형마트(12%)에서 많이 구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원브랜드숍: 전체 상품을 특정 하나의 브랜드군로 구비한 전문점

화장품 구매 시 용기 또는 포장에 기재된 표시사항을 확인하는 소비자는 여성이 35.0%, 남성이 24.5%로 조사되었다.

확인율은 30대와 40대가 34%로 높았고, 50대의 확인율은 23.5%로 10% 정도 낮았다.

표시사항을 확인하지 않는 이유는 이해하기 어렵다. 글씨가 작다. 시간이 부족하다. 브랜드 신뢰라는 의견 순이었다.

식약처는 이번 조사된 내용을 바탕으로 소비자 눈높이에 맞춘 안전하고 올바른 화장품 사용을 위한 정책 개발 및 홍보·교육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많이 사용하는 원료에 대한 위해평가를 실시하여 그 결과를 공개하고, 관련 업계, 소비자모임 등이 참여하는 ‘화장품 포럼’을 분기별로 개최하여 소비자와의 소통을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안전한 화장품 사용을 위해 소비자 스스로 표시사항 등의 제품정보를 사용 전 꼼꼼히 확인할 것을 권고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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