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땅값 0.74% 올랐다...토지거래량은 10.6% 증가

보험 / 정율기 / 2017-04-27 17:3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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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경제신문 정율기 기자] 국토교통부(장관 강호인)가 올해 1분기 누계 전국 지가는 0.74% 상승하여 2010년 11월 이후 77개월 연속 소폭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지가변동률 0.56%에 비해 0.18%p 높고, 소비자물가변동률(1.1%)보다는 낮은 수준이다. 전국 17개 시·도의 땅값이 모두 상승한 가운데, 수도권(0.71%)보다 지방(0.78%)의 상승률이 소폭 높았다. 서울은 1분기에 0.75% 상승함으로써 2013년 9월부터 43개월 연속 소폭 상승 중이며, 인천(0.67%), 경기(0.68%) 지역은 전국 평균을 하회했다. 제주는 1.24% 상승하여 전국 최고 상승률을 보였으며 세종, 부산, 대구 등 7개 시도가 전국 평균을 상회했다.



올해 1분기 전체 토지(건축물 부속토지 및 순수토지) 거래량은 총 71만 5천 필지(532.7㎢, 서울 면적의 0.9배)로, 전년 동기 대비 10.6% 증가했다. 건축물 부속 토지를 제외한 순수토지 거래량은 총 28만 9천 필지(497.1㎢)로 전년 동기 대비 8.6% 증가했다. 순수토지 거래량은 대구(31.8%), 인천(30.4%), 부산(18.0%) 순으로 증가한 반면, 제주(△20.9%), 세종(△6.0%) 등은 감소했다.




국토교통부는 저금리 기조에 따른 투자수요로 전년 대비 지가변동률이 소폭 상승한 것으로 판단되며, 개발수요가 많았던 제주·세종·부산 등 지방을 중심으로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또한 국토부는 토지거래량은 순수토지를 포함한 상업용 및 주거용 토지 등 거래 증가로 1분기 집계 기준 2006년 이후 가장 높은 거래량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개발수요 및 투기우려가 많은 지역에 대해서는 토지가격과 거래상황에 대하여 지속적으로 시장을 모니터링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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