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웨이, 국내외 고른 성장으로 2분기 호실적 전망

산업일반 / 최진우 기자 / 2026-07-30 10: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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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웨이가 국내외 사업의 고른 성장과 동남아 시장에서의 압도적인 지배력을 바탕으로 올해 2분기에도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는 호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탄탄한 기초 체력을 입증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 주가는 기업 가치 대비 현저히 저평가되어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코웨이의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4% 성장한 1조 4,292억 원, 영업이익은 13% 증가한 2,733억 원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영업이익 2,652억 원을 웃도는 수치다. 이 같은 실적은 국내와 말레이시아 매출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1%, 22% 성장하며 전체 실적 개선을 견인한 덕분으로 풀이된다.

국내 사업의 경우 신규 렌탈 판매가 호조를 보이며 2분기 렌탈 계정 순증은 23만 개에 이를 전망이다. 이는 지난 1분기 순증인 19만 개를 넘어서는 수치로, 전년 동기 대비 계정 순증은 43% 급증하고 렌탈 계정수 증가율은 13%에 이르는 기록이다. 특히 침대 위생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매트리스 렌탈로 이어지면서 코웨이는 2025년 판매 기준 국내 매트리스 1위 사업자로 올라섰다.

해외에서는 동남아 렌탈 사업이 강력한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했다. 말레이시아 법인은 경쟁 심화 국면이 마무리되고 지난해부터 시장 점유율이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기존 정수기 위주의 사업에서 매트리스, 에어컨 등 카테고리를 성공적으로 확장하며 수익성 제고에 기여하고 있다. 정수기는 엔트리 모델에서 얼음 정수기 등 고가 모델로 라인업을 이동하고 있으며, 매트리스 신규 렌탈 판매는 분기당 3.5만 개를 넘어서고 있다. 에어컨의 경우 1분기 2만 대에서 2분기 3.5만 대까지 늘어났으며, 현지 에어컨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0% 이상 성장하며 높은 브랜드 인지도를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태국 법인 역시 렌탈 계정수가 전년 대비 40%씩 증가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분기별 정수기 신규 판매가 4만 대를 넘어서는 가운데 누적 계정수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영업이익률도 5% 초중반까지 상승했다.

새로운 미래 성장 호재도 더해졌다. 수처리 사업을 영위하는 코웨이엔텍이 최근 SK하이닉스의 미국 반도체 공장 수처리 사업권을 따내며 향후 2년에 걸쳐 약 800억 원의 매출이 추가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하나증권 박종대 연구원은 코웨이에 대해 "국내외 절대적인 렌탈 시장 점유율과 말레이시아 등 해외 사업의 고신장, 높은 실적 가시성 등을 감안하면 현재 주가는 12MF PER 7.8배 수준으로 현저한 저평가 상태"라고 분석했다.

한편 글로벌 투자은행들의 긍정적인 전망도 잇따르고 있다. 최근 글로벌 투자은행 UBS는 코웨이에 대한 리포트를 발간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1만 원에서 12만 5,000원으로 14% 상향 조정했다. JP모건 역시 목표주가를 12만 원에서 13만 원으로, CITI는 9만 3,000원에서 10만 5,000원으로 각각 상향 조정하며 코웨이의 기업 가치 재평가에 힘을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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