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과 왕따 문제를 다룬 신간 ‘내 딸이 왕따 가해자입니다’가 4월 1일(월) 출간됐다.
2023년 교육부의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 전체 피해 응답률은 1.9%로 전년보다 소폭 상승하였으며, 학교폭력 피해 유형은 언어폭력이 37.1%, 신체폭력이 17.3%, 집단 따돌림이 15.1%로 나타났다. 이렇듯 학교 폭력 피해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나 사회적 대응체계가 확립되어 있지 않아 학교폭력은 보다 광범해지고 정도도 매우 심해지고 있다.
대부분의 부모들은 내 아이가 왕따의 피해자가 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피해자가 많은 만큼 가해자도 많다. 내 아이도 상황에 따라 언제든지 가해자가 될 수 있다는 얘기다.
해당 도서는 당사자가 아닌 가해자와 피해자 가족의 시점에서 왕따 사건을 다루는데, 가해자와 피해자의 심리를 매우 생생하게 잘 표현하였다. 특히, 평소 쉽게 간과하고 넘어갈 수 있었던 “내 자녀가 피해자가 아니라 가해자라면?” 어떻게 접근을 해야 맞는지에 대한 깊이 있는 고민을 하게 한다.
가해자를 용서할 수 없는 마음, 자녀가 가해자라는 사실을 믿고 싶지 않은 마음, 자신의 아이를 지키고 싶은 마음 등 부모의 복잡한 심경을 담았다.
구독자 23만 유튜버이자 심리 상담가, ‘마음 근육 튼튼한 내가 되는 법’의 저자 박상미 교수는 본 도서의 추천사를 통해 “피해자와 가해자, 모두를 잘 키워내는 게 부모의 의무이다. 이 책을 읽으면 어떻게 키워야 할지, 답을 찾을 수 있다”며 “전국 학부모 필독서로 정하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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